감리용 전선은 ‘전기 스펙’보다 ‘불에 얼마나 잘 버티냐’가 더 중요할 때가 많다
전선 공부를 하다 보면 감리나 납품요건에서 자주 마주치는
IEC 60332 / IEC 60754 / IEC 61034
이 세 가지 기준은
전기 성능이 아니라, 화재 시 ‘얼마나 안전한가’를 보는 기준입니다.
이번 글은
전선의 난연성, 유독가스 방출, 연기 밀도를 판단하는
국제 기준 3종을 실무 관점에서 정리해봅니다.
🔥 1. IEC 60332 – 난연 시험
📌 목적
전선이 불에 얼마나 잘 견디는가를 시험
📎 종류
시험 | 내용 | 기준 |
60332-1 | 단심 케이블 1가닥 시험 | 540mm 이하 연소 |
60332-2 | 굵은 단선용 | 보완 |
60332-3 | 다심 다발 시험 | 화염 확산성 판단 |
- A, B, C, D, E, F 등급 → A가 가장 높은 난연 등급
- 감리에서는 일반적으로 IEC 60332-1 (기본) + 60332-3 C등급 이상 요구
☠️ 2. IEC 60754 – 할로겐 가스 시험
📌 목적
전선이 연소될 때 염소계 유독가스를 얼마나 방출하는가 측정
📎 시험 항목
- 60754-1: 염소 가스의 농도 (pH, 전도도)
- 60754-2: 연소 시 부식성 여부 측정
📎 기준
pH | ≥ 4.3 |
전도도 | ≤ 10 µS/mm |
📌 통과하면 무할로겐(Zero Halogen) 전선으로 분류됨
→ LSZH, HFFR, LSOH 등급 사용 가능
🌫️ 3. IEC 61034 – 연기 밀도 시험
📌 목적
화재 시 발생하는 연기의 농도와 시야 확보 가능성 측정
📎 시험 방식
- 전선을 연소시키고 밀폐 챔버 내에서 연기 투과율 측정
- 투과율(%) = 빛이 얼마나 통과하느냐
📎 기준
- 투과율 ≥ 60% → 합격
- 80% 이상이면 우수한 저연 전선
📌 지하철, 병원, 학교, 고층건물 등 인명 대피가 중요한 장소에 필수
🧪 세 시험 비교 요약
항목 | IEC 60332 | IEC 60754 | IEC 61034 |
기능 | 난연성 | 유독가스 방출 | 연기 밀도 |
기준 | A~F등급 / 연소길이 | pH / 전도도 | 투과율(%) |
제품 적용 | FR-CV, CVVS | LSZH, HFFR | LSZH, 저연선 |
감리 시 중요도 | 매우 높음 | 높음 | 높음 |
🧠 실무 체크포인트
- 전선이 아무리 성능 좋아도
난연·무독가스·저연 기준 통과 못하면 감리 불합격 - FR-PVC = 난연,
LSZH = 무독·저연성 - 제품 스펙서에 IEC 60332, 60754, 61034 명시 여부 필수
- 국내에서는 KS C IEC 기준으로 일부 통합 관리됨
🧾 정리하면서 느낀 포인트
예전엔 ‘전선은 전기 잘 통하면 되는 거지’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감리나 공공 설계 기준에선
‘화재 시 얼마나 덜 위험한가’가 핵심 성능이란 걸 느낍니다.
📌 요약하자면:
- IEC 60332 = 전선 자체의 난연성
- IEC 60754 = 유독가스 방출 여부 (무할로겐 확인용)
- IEC 61034 = 연기 밀도 (대피 시야 확보 가능 여부)
- 감리, 납품, 설계 시 이 3가지 기준 확인은 필수
- 통과한 전선만이 LSZH or FR 등급으로 인정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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