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적서를 준비하다 보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질문 중 하나.
“이건 배로 보낼까요, 항공으로 보낼까요?”
처음엔 “빠른 게 좋지~” 하고 항공을 떠올렸는데,
막상 비용을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었다.
빠른 만큼 비싸고, 느린 만큼 싸다.
그리고 그 외에도 은근히 고려해야 할 게 많더라.
이번엔 실무 기준으로 해상운송과 항공운송의 차이점을 정리해본다.
🚢 해상운송 (Sea Freight)
장점:
- 단가가 저렴하다 (특히 부피/무게 큰 제품일수록 유리)
- 대량 물류에 적합
- FCL / LCL 등 옵션이 다양
단점:
- 납기가 길다 (보통 2~5주 이상)
- 항구/세관 일정에 따라 지연 가능성 있음
- 긴급 납기 대응은 어려움
실무에서 자주 쓰는 케이스:
- 중국 → 베트남 수입 (FOB 조건)
- 케이블, 전선 같이 부피 크고 중량 큰 제품
- 견적에 운송비 반영 시 저렴하게 제시할 수 있음
✈️ 항공운송 (Air Freight)
장점:
- 납기가 빠르다 (보통 1~5일 내외)
- 긴급 대응 가능
- 출항 일정이 비교적 유연함
단점:
- 운송비가 높다 (kg당 단가)
- 부피/무게 제한 있음
- 위험물은 제한적 (예: 리튬배터리 등)
실무에서 자주 쓰는 케이스:
- 신규 샘플, 긴급 대응용 부품 발송
- 고가 제품이나 정시 납기 준수가 중요한 상황
- 수량이 적고, 부피도 작은 건
🧮 실제 견적 비교 예시
예: HDMI 케이블 500개 (총 150kg, 1.5CBM 기준)
항목 | 해상운송 | 항공운송 |
운임비 | 약 80~100 USD | 약 350~500 USD |
납기 | 12~20일 | 2~4일 |
통관 프로세스 | 해운 기준 진행 | 항공 기준 진행 |
→ 이처럼 단가 차이는 3~5배,
→ 하지만 긴급한 상황이면 항공 선택도 충분히 고려될 수 있음.
🤔 그럼 어떤 걸 선택해야 할까?
기준 | 추천 방식 |
단가 중심 | 해상운송 |
납기 중심 | 항공운송 |
부피/무게가 큰 제품 | 해상운송 |
샘플/긴급 건 | 항공운송 |
재고 충분 + 여유 납기 | 해상운송 |
→ 견적서에서 “FOB + 해상운송 기준”인지,
“DDP + 항공 포함 조건”인지에 따라 전체 비용 구조와 납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 오늘의 정리
- 해상운송은 느리지만 저렴, 항공운송은 빠르지만 비용이 높다.
- 제품 특성, 납기 상황, 운송 조건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
- 견적서나 인코텀즈 조건 안에는 운송 방식이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으므로,
FOB/CIF/DDP 등의 조건을 볼 때 함께 고려하는 습관을 들이자.
다음 편에서는
국내 운송 파트 – 내륙운송(Trucking)과 Cross-docking에 대해 정리해볼게요.
해외에서 항구나 공항까지만 오는 게 끝이 아니라, 그 이후의 국내 배송 흐름도 꽤 중요한 실무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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