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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도움되는 물류/운송 방식과 스케줄 관리

해상운송 vs 항공운송, 납기와 비용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 운송 방식과 스케줄 관리 #09.

Wired Grafia 2025. 4. 14.

견적서를 준비하다 보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질문 중 하나.

“이건 배로 보낼까요, 항공으로 보낼까요?”

처음엔 “빠른 게 좋지~” 하고 항공을 떠올렸는데,
막상 비용을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었다.
빠른 만큼 비싸고, 느린 만큼 싸다.
그리고 그 외에도 은근히 고려해야 할 게 많더라.

이번엔 실무 기준으로 해상운송과 항공운송의 차이점을 정리해본다.


🚢 해상운송 (Sea Freight)

장점:

  • 단가가 저렴하다 (특히 부피/무게 큰 제품일수록 유리)
  • 대량 물류에 적합
  • FCL / LCL 등 옵션이 다양

단점:

  • 납기가 길다 (보통 2~5주 이상)
  • 항구/세관 일정에 따라 지연 가능성 있음
  • 긴급 납기 대응은 어려움

실무에서 자주 쓰는 케이스:

  • 중국 → 베트남 수입 (FOB 조건)
  • 케이블, 전선 같이 부피 크고 중량 큰 제품
  • 견적에 운송비 반영 시 저렴하게 제시할 수 있음

✈️ 항공운송 (Air Freight)

장점:

  • 납기가 빠르다 (보통 1~5일 내외)
  • 긴급 대응 가능
  • 출항 일정이 비교적 유연함

단점:

  • 운송비가 높다 (kg당 단가)
  • 부피/무게 제한 있음
  • 위험물은 제한적 (예: 리튬배터리 등)

실무에서 자주 쓰는 케이스:

  • 신규 샘플, 긴급 대응용 부품 발송
  • 고가 제품이나 정시 납기 준수가 중요한 상황
  • 수량이 적고, 부피도 작은 건

🧮 실제 견적 비교 예시

예: HDMI 케이블 500개 (총 150kg, 1.5CBM 기준)

항목 해상운송 항공운송
운임비 약 80~100 USD 약 350~500 USD
납기 12~20일 2~4일
통관 프로세스 해운 기준 진행 항공 기준 진행

→ 이처럼 단가 차이는 3~5배,
→ 하지만 긴급한 상황이면 항공 선택도 충분히 고려될 수 있음.


🤔 그럼 어떤 걸 선택해야 할까?

기준 추천 방식
단가 중심 해상운송
납기 중심 항공운송
부피/무게가 큰 제품 해상운송
샘플/긴급 건 항공운송
재고 충분 + 여유 납기 해상운송

→ 견적서에서 “FOB + 해상운송 기준”인지,
“DDP + 항공 포함 조건”인지에 따라 전체 비용 구조와 납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 오늘의 정리

  • 해상운송은 느리지만 저렴, 항공운송은 빠르지만 비용이 높다.
  • 제품 특성, 납기 상황, 운송 조건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
  • 견적서나 인코텀즈 조건 안에는 운송 방식이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으므로,
    FOB/CIF/DDP 등의 조건을 볼 때 함께 고려하는 습관을 들이자.

다음 편에서는
국내 운송 파트 – 내륙운송(Trucking)과 Cross-docking에 대해 정리해볼게요.
해외에서 항구나 공항까지만 오는 게 끝이 아니라, 그 이후의 국내 배송 흐름도 꽤 중요한 실무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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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포스팅의 정보는 학습용으로 제작된 내용으로 단순 참조용 자료로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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