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긴 전선’의 기준은 무엇일까?
전선 사양서를 보다 보면
“절연체: 인장강도 ≥ 10MPa, 연신율 ≥ 125%”
같은 항목을 자주 보게 됩니다.
예전엔 “이건 뭔가 숫자가 높으면 좋은 거겠지?” 정도로만 생각했는데요,
지금은 이 수치들이 전선의 피복이 얼마나 찢어지지 않고,
얼마나 늘어나는지를 나타내는 안전지표라는 걸 정확히 이해하게 됐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연신율/인장강도 개념부터 KS/IEC 기준, 시험 방식, 실무 적용 사례까지 정리해봅니다.
🧮 연신율(Elongation)이란?
- 전선 피복을 당겼을 때 원래 길이 대비 얼마나 늘어나는가
- 단위: % (예: 150%면 원래 길이의 1.5배까지 늘어남)
예시:
100mm 길이의 시편이 끊어지기 전까지 250mm까지 늘어남
→ 연신율 = (250-100)/100 = 150%
💪 인장강도(Tensile Strength)란?
- 전선을 끊기 위해 가해지는 힘의 크기
- 단위: MPa (메가파스칼)
예시:
PVC 소재 전선이 12MPa 이상 → 감리 통과
실리콘 피복 전선은 더 높음 (16MPa 이상 가능)
📊 KS / IEC 기준 예시
항목 | PVC (KS C IEC 60227) | XLPE (KS C IEC 60502) |
인장강도 | ≥ 10MPa | ≥ 15MPa |
연신율 | ≥ 125% | ≥ 150% |
시험 조건 | 20±5℃, 시편 폭 6mm, 길이 100mm |
📌 감리용 납품 시 시험성적서에서 이 기준을 반드시 통과해야 합니다.
🧪 시험 방식 요약
시편 준비 | 압출 절연체 일부를 규격 길이로 절단 |
장비 | 만능재료시험기 (UTM) 사용 |
측정 항목 | 최대 인장력, 연신 비율 |
조건 | 표준온도 + 표준습도 유지 필수 |
📌 시험 결과에서 ‘0.8mm 절연 PVC – 인장 12.2MPa / 연신율 135%’ 이런 식으로 표기됨
📦 소재별 기준 참고값
소재 | 인장강도 (MPa) | 연신율 (%) |
일반 PVC | ≥ 10 | ≥ 125 |
고연질 PVC | ≥ 8 | ≥ 150 |
XLPE | ≥ 15 | ≥ 150 |
실리콘 고무 | ≥ 16 | ≥ 200 |
고무절연(H07RN-F) | ≥ 12.5 | ≥ 200 |
📌 소재가 유연할수록 연신율↑, 강도↑
🧠 실무 팁
- 감리용 전선은 시험성적서 내 연신율/인장강도 수치 확인 필수
- 피복 파손이 많은 환경(굴곡, 낙하, 꺾임)에서는 고연신 소재 우선 고려
- 설계서에 명시 없는 경우에도 납품 전 시험 기준 확인 권장
- 고무/실리콘 전선은 온도 영향 고려해 시험 조건 보정 필요
🧾 정리하면서 느낀 포인트
예전엔 “전선 피복이 찢어지면 불량이지”라고만 생각했는데,
지금은 이런 수치들이 그 ‘찢어짐’을 과학적으로 방지해주는 기준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 요약하자면:
- 연신율 = 늘어나는 비율 / 인장강도 = 끊기기 전 힘
- KS/IEC 기준에서 정해진 최소값을 넘지 못하면 감리 불합격
- 소재별 특성에 따라 수치 기준이 다름
- 시험성적서나 품질관리에서 연신율/인장강도는 반드시 체크해야 할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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