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할 때마다 통관 담당자들이 꼭 물어보는 게 있다.
“이 제품 C/O 있어요?”
C/O? 처음엔 그게 뭔지도 몰랐는데, 알고 보니 이건
‘이 제품이 어느 나라에서 만들어졌는지를 공식적으로 증명하는 서류’,
바로 원산지증명서(Certificate of Origin)였다.
🌍 C/O, Certificate of Origin이란?
C/O는 말 그대로 제품의 생산국을 증명하는 문서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다.
FTA(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된 국가들끼리는,
이 서류가 있어야 관세 면제나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 중국산 HDMI 케이블을 베트남으로 수입할 때
→ Form E라는 C/O가 있으면 관세 0% 적용 가능
그래서 이 서류 하나가, 제품 가격 경쟁력에 영향을 주는 핵심이 되기도 한다.
📂 실무에서 자주 쓰는 C/O 종류
증명서 유형 | 적용 구역 | 특징 |
Form E | 중국 ↔ 아세안 | 베트남 수입 시 자주 쓰임 |
Form D | 아세안 국가 간 | 베트남 ↔ 태국, 말레이시아 등 |
Form AK | 한국 ↔ 아세안 |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수출 시 사용 |
일반 C/O | FTA 외 국가 | 특정 혜택 없이 원산지만 증명 |
공급업체나 공장에서 이 서류를 발급해줘야 우리는 통관 시 FTA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 C/O에는 어떤 정보가 들어 있을까?
- 수출자/수입자 정보
- 제품명, 수량, HS Code
- 원산지 국가명
- 인보이스 번호와 일자
- 발급기관 도장 및 서명
→ 인보이스와 정보가 다르면 인정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꼭 내용 일치를 확인해야 한다!
🚨 실무에서 생기는 C/O 관련 이슈들
✔️ C/O 누락으로 관세 혜택 못 받음
물류는 다 끝났는데,
C/O가 누락돼서 통관 시 FTA 세율이 아닌 일반 관세율이 적용됨.
→ 비용 차이 발생. 특히 고부가 제품일수록 타격 큼.
✔️ 정보 불일치로 서류 무효 처리
C/O에 기재된 HS Code나 품명이 인보이스와 조금이라도 다르면
→ 세관에서 무효 처리하거나 보정 요청함.
→ 통관 지연 + 불필요한 서류 작업 발생.
✔️ 원산지는 맞는데 C/O 발급 안 된 경우
중국 공장에서 “우리 제품 중국산 맞아요”라고 해도, 공식 C/O를 발급 안 해주면
→ FTA 혜택 적용 불가.
→ 공장에 사전 요청 필수!
💡 그래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 수입 전에 C/O 발급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
- 공급업체에 Form E 등 적절한 양식으로 요청
- 인보이스 정보와 C/O 내용이 정확히 일치하는지 점검
- B/L, Invoice, Packing List, C/O 네 가지 서류는
세트로 같이 준비하는 걸 기본으로 익혀두자!
✅ 오늘의 정리
- 원산지증명서(C/O)는 생산국을 증명하고 FTA 혜택을 적용받기 위한 핵심 문서다.
- 종류는 거래 국가에 따라 다르고, 베트남에서는 Form E, Form D가 자주 쓰인다.
- C/O 없으면 관세를 더 내야 하고, 잘못된 정보가 있으면 통관 지연도 생긴다.
- 실무에서는 공급처에 사전 요청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다음 편에서는
실무에서 견적서를 요청하거나 줄 때 자주 등장하는 문서,
Proforma Invoice(견적서)와 Final Invoice(최종 인보이스)를 비교해 정리해본다.
이 두 개를 헷갈려서 생기는 실수도 꽤 많다고 한다!
해당 포스팅의 정보는 학습용으로 제작된 내용으로 단순 참조용 자료로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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