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선, 그냥 선이 아니더라
요즘 케이블에 대해 이것저것 공부 중인데요,
막상 전선을 제대로 이해하려고 하니까 생각보다 할 얘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저처럼 ‘전선은 그냥 전깃줄 아니야?’
하고 넘겨왔던 분들을 위해 기초부터 간단하게 정리해봤습니다.
전선이라는 게 도대체 뭔지, 어떻게 생겼고 어디에 쓰이는지
이 글 하나로 어느 정도는 감 잡으실 수 있을 거예요.
🔍 전선 vs 케이블? 구분은 이렇게
사실 실무에서는 둘 다 비슷하게 부르긴 하는데요, 정확히 따지면 살짝 다릅니다.
| 전선 (Wire) | 도체에 절연만 입힌 구조, 보통 단심 |
| 케이블 (Cable) | 전선 여러 가닥 묶고 외피까지 덮은 구조 |
그래도 견적서나 납품서에서는 거의 다 “전선”이라고 통칭합니다.
디테일은 설계서나 인증 문서에서 체크하는 정도!
🧱 전선은 보통 이 3층 구조입니다
전선은 단순한 구리선이 아니고요, 기본적으로 세 가지 레이어로 되어 있어요:
- 도체 (Conductor) – 전기가 흐르는 심장
- 절연체 (Insulation) – 감전, 합선 막아주는 보호막
- 외피 (Sheath) – 외부 충격/습기/열로부터 전체 보호
여기에 차폐, 내피, 필러까지 들어가면 좀 더 복잡한 구조가 되죠.
딱히 공장 가서 자를 필요 없이 단면도 보면 바로 보입니다.
📦 전선 종류 이렇게 많았냐고요?
전선이라고 하면 그냥 한두 종류 있을 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용도 따라 다 달라요. 대표적인 건 아래처럼 분류됩니다.
- 전력 케이블: 전기 자체를 보내는 선 (CV, CVV, FR-CV 등)
- 제어/계장 케이블: 기계나 설비에 신호 전달 (CVVS, VCTF 등)
- 통신/신호 케이블: 데이터, 영상, 센서 신호용 (RS485, UTP 등)
- 코드선/기기용: 플러그, 가전 연결 (H05VV-F, KIV 등)
- 특수환경용: 방염, 방수, 무독성 등 특수 조건 대응 (LSZH, H07RN-F 등)
이제야 왜 전선마다 이름이 그렇게 길고 복잡한지 이해됐어요.
🏷️ 이름만 봐도 구조가 보이기 시작함
전선 이름이 그냥 코드명이 아니라, 진짜 ‘정체’를 알려주는 구조 코드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예시 하나만 살펴 봅시다:
CVV 3C x 2.5 0.6/1kV
| CVV | Copper 도체 + PVC 절연 + PVC 외피 |
| 3C | 3심 (3가닥) |
| 2.5 | 심선 한 가닥의 단면적 (㎟) |
| 0.6/1kV | 정격 전압 |
이거 해석할 줄 알면, 견적서 읽을 때 진짜 편합니다.
⚙️ 도체, 절연, 외피 – 각각 왜 중요한가?
전기 흘리는 건 도체지만, 그걸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 도체 | 전류 흐름, 전압강하, 전선 단가 결정 |
| 절연체 | 감전/합선 방지, 내열성 확보 |
| 외피 | 마모/충격/화재 방지, 설치 환경 대응 |
이 세 가지가 잘 어우러져야 전선이 ‘제대로 된 제품’이 되는 거죠.
🧭 전선, 우리 주변에 진짜 많습니다
전선은 공장에만 있는 게 아니고요, 우리 사무실, 집, 거리, 서버실까지 다 깔려 있습니다.
| 사용처 | 전선 예시 |
| 아파트 내부 | VVF, FR-CV |
| 노트북, 프린터 | VCTFK, H05VV-F |
| 공장 제어판 | CVVS, VCT |
| 병원, 공공시설 | LSZH, HFFR |
| 태양광 | PV1-F (TUV 인증) |
| 인터넷, CCTV | UTP, FTP, CCTV복합선 |
이런 구조와 용도 알아두면 업무할 때 편리합니다.
🧾 정리하면서 얻은 포인트
전선 하나에도 꽤 많은 정보가 들어 있었습니다.
“전선을 이해하는 게 결국 시스템 전체를 읽는 첫걸음”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더군요.
📌 정리하자면:
- 전선은 도체 + 절연 + 외피로 구성된 기술 제품이다
- 전선 종류는 용도와 환경에 따라 완전히 다르다
- 이름(코드명)만으로 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
- 우리 주변 어디에나 전선이 있다 – 그리고 대부분 이름이 있다!
해당 포스팅의 정보는 학습용으로 제작된 내용으로 단순 참조용 자료로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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