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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길이별 단가 계산법 [커팅 단가와 손실률까지 고려하는 법] - 전선 기초 #18.

Wired Grafia 2025. 4. 16.

100m가 100m가 아니라고? 단가 계산에도 전략이 있다


전선 견적을 요청하면 “1m에 얼마예요?”라는 질문을 많이 하죠.
그런데 실제 납품 단가를 보면 100m씩 사는 것과, 10m만 사는 것의 가격 차이가 꽤 큽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길이 단위에 따라 원가 구조가 달라지고, 추가 가공비와 재고 손실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선 단가 계산 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단순히 m당 가격만 보던 관점을 바꿔주는 내용입니다.


📏 기본은 ‘1m당 단가 × 필요 길이’

가장 기본적인 계산은 아래와 같습니다:

총가격 = (1m당 단가) × (필요 길이)

예:

  • CVV 2C x 2.5 단가 420원/m
  • 필요 길이: 150m
  • 총가격 = 420 × 150 = 63,000원

하지만 실제 출고 단가는 이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 포장 단위 vs 실구매 단가

포장 방식 기본 단가 비고
릴출고 (300m/500m) 기본 단가 가장 저렴
코일출고 (100m) +5~10% 작업비 포함
컷팅출고 (10m~50m) +10~30% 커팅비 + 포장비 포함

📎 이유는 간단합니다.
릴 하나에서 잘라 팔수록 손실 재고 + 작업 인건비가 더해지기 때문입니다.


✂️ 커팅 단가 예시

커팅 길이 평균 단가 상승률
100m 기준 기본 단가
50m 커팅 +10%
20m 커팅 +15%
10m 이하 +20~30% + 커팅 수수료 별도

📌 일부 업체는 커팅비 1,000~5,000원/건을 별도 청구하기도 합니다.


🔢 예시로 보는 단가 차이

같은 전선 2.5SQ 기준, 필요 수량이 달라질 때:

수량 총 단가 비고
1롤 (300m) 126,000원 (420원/m) 최저가
150m 커팅 71,400원 (476원/m) +13% 상승
20m × 3줄 31,200원 (520원/m) +24% 상승 + 커팅 3회

📎 즉, 짧게 잘라 팔수록 m당 단가는 비싸진다!


🧮 커팅 시 재고 손실률까지 고려해야 함

릴 출고에서 일부 커팅하면 애매하게 남은 자투리 재고가 생기는데,
이건 나중에 폐기되거나 가격 인하 판매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 300m 릴 → 20m씩 10줄 커팅 → 100m 남음
  • 이 100m는 필요 없어도 그대로 보관 or 손실 처리됨

📌 그래서 업체는 커팅 단가를 더 받거나, 아예 기본 단위로만 판매하려고 하죠.


🧠 실무 팁 요약

  • 100m 단위로 사는 게 가장 저렴함
  • 소량 구매 시엔 커팅 단가 상승 감안해야 함
  • 견적 요청 시 "커팅 포함가인가요?" 꼭 물어보기
  • 같은 제품이라도 길이 단위별 견적 비교 필수
  • 자투리 재고는 나중에 ‘자산’이자 ‘골칫거리’가 될 수 있음

🧾 정리하면서 느낀 포인트

예전엔 ‘1m에 얼마냐’만 따졌는데,
이제는 ‘몇 m 단위로 사느냐’에 따라 단가가 크게 달라진다는 걸 확실히 느꼈습니다.

📌 요약하자면:

  • 단가는 ‘길이 × 1m당 가격’이 아니라, 출고 방식에 따라 가변적
  • 짧게 살수록 단가는 비싸짐 (커팅비 + 재고 손실 때문)
  • 견적 시 커팅비 포함 여부, 포장 단위까지 꼭 확인
  • 실제 총 구매비용은 ‘단가 × 길이’보다 ‘단위 × 구조’가 좌우한다

전선을 얼마나, 어떻게 사느냐까지 전략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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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포스팅의 정보는 학습용으로 제작된 내용으로 단순 참조용 자료로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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